|
페키니즈 (Pekingese)
■ 역사
조상견을 라사 압소였다고 여겨지며, 라마교의 교주 달라이 라마에 의하여 기원전 진시 황제를 비롯하여 역대 황제에게 바쳐졌던 견종이라고도 한다. 궁정 밖으로 이 견종을 내보내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였으며, 개량하였던 듯하다. 이 견종이 있었다는 기록은 8세기 당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 갈 수 있으나 그 이전의 기록은 없다. 페키니즈는 전설 속의 개로, 악령을 몰아낸다는 푸 독(Foo Dog)이 실제로 출현한 것으로 간주되어 중국인들로부터 반신으로 숭배를 받았다. 일반 서민들은 이 개들을 보면 절을 해야 했으며 혹시 한마리를 훔치기라도 하면 사형에 처해졌다. 또 황제가 죽으면 그가 소유하던 페키니즈들도 모두 희생되었는데, 이는 이 개들이 저승에 함께 가서 황제를 보호하도록하기 위함이었다. 황제의 호위병들은 이 작은 개들이 '이국의 악마들'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두 죽여버리라는 황제의 명령을 집행했지만, 결국 다섯 마리가 살아남아 잉글랜드로 옮겨졌고, 그 가운데 한 마리는 빅토리아 여왕에게 바쳐져 '루티 (Looty, 약탈품, 전리품이라는 뜻)'라는 적절한 이름이 붙여졌다. 이렇듯 오늘날과 같은 페키니즈의 조상은 전리품이었던 것이다. 1893년에 처음으로 영국에서 선을 보였고 그로부터 몇 년 후 미국에 발을 디뎠다. 빅토리아 여왕도 애호하였고 1872년 '루티'카 죽었을때 궁정 동물 화가였던 사랜드시어가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을 그릴 정도였다. 영국에서도 궁정에서나 귀족들만이 사육하고 있었으나 1893년 쇼에 출진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중적인 인기 견종이 되었다.
■ 성질
대담하고 용기가 있으며, 위엄이 있다. 매우 깨끗한 특성을 하고 있다. 페키니즈는 용감하고 호전적이며 충실하며, 외부인에게는 경계심이 강하지만 주인과 그 가족에게는 충성스럽다. 반면에 자기 고집이 세어 제멋대로인 면이 있으므로 훈련을 시키는데에 어려움이 따른다. 불가사의한 성질과 자신감을 지니고 있으며, 매력적이고 아주 강한 독립심도 갖고 있다. 그들은 무엇에도 겁내지 않고 공격적이지도 않다.
■ 특징
페키니즈는 티벳의 라사압소에서 유래 되었으며 고대 중국의 궁정에서 황제들의 총애를 받던 애완견으로서 기품이 있다. 1860년 제2차 아편전쟁 당시 영국군이 북경에 입성해 궁중에 남겨져 있던 페키니즈를 영국으로 데리고 돌아간 것이 계기가 되어 서구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북경'을 상징하는 개라하여 '페키니즈'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중국 당나라 시대 이 견종에 관한 규법에서 표정의 특이함을 통해 중국의 기질을 나타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이 견종은 독립심에 있어 사자를 닮아야 하고 예쁘고 우아하고 섬세하기 보다는 용기와 대담성을 가져야 하는데 가슴이 넓고 갈기가 풍성하므로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외모를 갖추고 있다. 편식을 하는 경향이 있고 코를 심하게 골지만 아파트 생활에 적당하고 물건을 씹는 법은 없으며 큰 소리로 짓기 때문에 경비견으로 적당하다.
■ 외모
페키니즈의 키와 체중은 수컷이 20cm 전후 , 3.2-6.5kg , 암컷이 20cm 전후 , 4-7kg 정도이다. 전신이 아름다운 장모에 싸여 있고 특히 갈기와 각 부에 풍성한 장식털을 하고 있으며, 큰 두부, 튼튼한 몸통, 그리고 낮은 몸통에 고풍스러운 중국의 기원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밸런스가 잘 잡힌 소형견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는 몇 안되는 종 중의 하나로, 머리가 크고 넓으며 두 귀 사이가 평평하며 코가 들창코이고 넓고 검정색이다. 두개부는 크고 폭이 넓으며, 양귀의 간격은 넓고 평평하다. 이마의 주름이 약간 보이며, 양쪽 눈의 간격은 넓은 것이 좋다. 스톱은 깊다. 콧등은 매우 짧고 스톱의 안에 내려앉아 있다. 턱은 넓고 아래턱은 턴 업하여 있다. 윗입술은 이빨이 보이지 않도록싸고 있으며, 풍부하다. 눈은 크고 둥글며, 약간 돌출하여 있고 암색이며 광택이 있다. 귀는 하트형으로 두개부와 수평으로 붙어서 머리에 접하여 늘어져 있다. 목은 짧고 굵다. 기갑은 높고 등은 곧다. 허리는 폭이 넓고 근육이 잘 발달하여있다. 가슴은 폭이 넓고 깊다. 앞가슴은 충분히 팽팽하며, 배는 타이트합니다.꼬리는 높게 위치하고 길고 풍부한 장식털이 있으며, 등위의 어느 한쪽으로 굽어 있다. 앞발은 몸통에 밀착하여 있고 굵고 짧으며, 약간 굽어 있다. 발가락은 약간 바깥쪽을 향하고 있다. 발가락은 평평하고 둥글지 않으며, 발바닥은 탄력적입니다. 뒷발은 앞발보다 가벼운 듯한 느낌을 주나 튼튼하고 안정적이다. 걷는 모양은 쾌활하고 당당하며, 롤링이 있는 걸음이다. 털을보면상모는 거친 직모이나 만졌을때는 부드럽다. 비교적 길고 두터운 하모이다. 귀, 가슴, 허벅지, 꼬리, 다리, 발가락에 길고 풍성한 장식털이 있다. 목의 갈기털은 매우 풍성하며, 어깨의 아래쪽까지 펼쳐져 있다. 모색은 알비노와 리버 이외의 모든 색 및 문양이 있다. 반점이 한쪽에 치우쳐 있는 것은 좋지 않으며, 겉털이 거칠고 상당히 길고 곧게 뻗어 있으며 속털은 두텁다. 귀, 다리, 꼬리, 발가락에 털이 많이 자라나 있다.
■ 관리
매일 긴 털을 빗겨주어야 한다. 뒷다리와 엉덩이 주위의 털은 더러워지고 헝클어지기 쉬우므로 특별히 주의를 귀울여야 한다. 정기적으로 드라이 삼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얼굴과 눈을 매일 깨끗이 해주고 털이 많은 발은 딱딱한 것이 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인다. 페키니즈는 걷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많은 운동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규칙적으로 노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더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먹이나 사료를 줄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없다. 너무 많이 먹이면 비만이 되기 쉽다. 이 견종은 특히 출산할 때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수의사에게 맡겨야 한다. 코가 짧기 때문에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튀어나온 둥근 눈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각막이 다치기 쉽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