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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테리어 (Bull Terrier)
■ 소개
우리나라엔 만화 <바우와우>로 인해 알려진 품종이다. 불 테리어는 사납고도 위협적으로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사람을 잘 따르며 아이들에게 도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다. 그러나 대단히 투쟁심이 강해 다른 개들에게 위험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것 은 아마도 불독의 피가 흐르기 때문일것이다.
■ 역사
불 테리어는 불바이터와 현재는 전멸된 화이트 테리어의 교배종으로 달마시안적인 성향을 약간 띄고 있는 불 테리어는 불 파이팅(투견으로 하 여금 소를 괴롭히는 게임)이나 베어 파이팅이 성황이었던 19세기초 영국에서 불독과 테리어를 혼혈하여 투견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견종이로 원래의 불독과 테리어와의 교배로 18세기에 '불 앤 테리어'라는 투견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영국의 토이 테리어와 휘핏을 교배시켜 사납고도 튼튼한 특성에, 빠른 속력과 민첩성이 덧붙여지게 되었다. 그러나 1835년 투견이 폐지되면서, 투쟁심이 배제되었고 체형도 점점 스마트하게 변하였다. 1860년경에 제임스 힝크스라는 버밍엄의 개 상인이 잉글리시 화이트 테리어와 달마시안, 스패니쉬 포인터로 추정되는 품종들을 교 배시키면서 품종을 개량시켜, 백색의 블루 테리어가 출현하였고 이것은 품종 개량의 혁명적인 사실로 평판을 받았고 19세기말의 신견종 만들 기와 개량의 붐으로 연결되었다. 일시적으로 유색견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1936년에 승인되어 구별하여 취급하는 나라도 있다. 이런 과정을 거 쳐 태어난 것이 바로 불 테리어이며, 이 품종은 색이 희고 근육이 잘 발달되었으며 얼굴이 매끈한 한편 조상들보다 다리가 짧았다. 192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흰색 품종에 잘 나타나던 난청의 유전을 방지하기 위해 털에 별도의 색이 추가되었다. 크기나 색상, 머리모양에 있어 진화되는 동안에 다양성을 보여왔으며, 포인터종, 그레이 하운드종, 휘펫종들도 이 견종의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지금은 가정견으로 사육 하고 있다. 미니어쳐 불 테리어는 불 테리어의 인기에 편승하여 만들어진 것이나 현재는 거의 사육하지 않고 있다.
■ 성질
불 테리어는 낯선 사람을 경계하며 다른 개들에게도 매우 공격적이지만 애정을 쏟으면서 훈련을 시킨다면 충실한 애완견이 될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다. 순종하나 투쟁심이 강하고 인내심이 있는 성격으로, 뛰어난 운동견이며, 항상 공놀이나 원반던지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새 끼때에는 이러한 근력이 쾌활함과 연관되어 호전적이게 되는 경우가 있어 특별한 훈련이 필요하다. 불 테리어는 가정견으로 매우 훌륭하며 쾌 활하지만 어리숙한 행동 때문에 아이들과는 사소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 특징
1865년 3월에는 '핀처'라는 이름을 가진 불 테리어가 경이적인 쥐잡기 기록을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36분 26.5초 만에 무려 5백 마리에 달하는 쥐들을 잡은 것이였다. 또한 19세기 후반에는 흰색의 불 테리어가 투견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각별한 인기를 얻기도 하였다.
■ 외모
불테리어의 키와 체중은 수컷이 50cm 전후 , 20kg , 암컷이 50cm 전후 , 20kg 정도이다. 체구가 단단하고 근육질이며 균형이 잘 잡혀 있다. 직 립귀, 짧은 꼬리에 투지가 충만한 중형견이며, 특히 두부의 외곽선이 코끝에 까지 곡선을 그리는 측면을 가지고, 머리로서 꼭대기 부분이 거의 편평하며, 머리에서부터 코 끝까지가 평탄하게 뻗어 있는 것, 작고 어두운 색의 눈이 바싹 밀착되어 있는 등의 독특한 특징이 있다. 다른 테리 어와는 대단히 다른 외관을 하고 있다. 두개부는 길고 앞에서 보면 계란형이며, 양쪽 귀의 사이는 평평하다. 옆에서 보면 두정에서 코끝에 걸 쳐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하강한다. 코의 길이는 눈에서 두정까지의 길이보다 길며, 윗입술은 약간의 깊이가 있고 아래 입술을 덮어서 싸고 있 으나 아래턱의 윤각은 명확하다. 코의 색은 검고, 귀는 작고 얇다. 양쪽귀의 간격은 짧으며, 직립하고 있고 위쪽이 뾰족하다. 눈은 작고 눈꼬리 가 올라갔으며, 양쪽 눈은 간격이 좁고 암색인 것이 좋다. 목은 길고 근육이 발달하였으며, 약간 아치형이다. 기갑은 높게 발달하여 있으며, 등 은 짧고 힘이 있다. 허리는 근육이 왕성하고 엉덩이는 넓다 귀부분은 약간 아치형이며, 어깨는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잘 발달하여 있다. 근 육질이고 힘이 있다. 꼬리는 엉덩이에 낮게 위치하며 굵고 끝으로 가면서 가늘어지며, 곧게 유지한다. 앞발은 곧고 적당히 길고 튼튼하며, 발 잔등은 약간 경사하여 있고 힘이 있다. 발가락은 작고 꽉 쥐고 있다. 발바닥은 두껍고 탄력이 있다. 발톱은 암색이 좋고, 뒷발의 허벅지는 근육 이 잘 발달하여 있고 발목은 낮으면서 짧고 곧다. 모질은 짧고 매끄러우면서 세고 아름다운 광택을 내고 있다. 모색은 화이트, 브린들, 브린들 앤드 화이트, 블랙 앤드 화이트, 레드 앤드 화이트 등이 있는데, 화이트의 경우는 두정에 반점이 있는 것을 허용된다. 털은 짧고 촘촘하며, 흰색 , 흑색, 얼룩 무늬, 적색, 엷은 황갈색 등이 있고, 때로는 세 가지 색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 걸음은 민첩하고 힘이 있으며, 매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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