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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티프 (Mastiff)
■ 소개
마스티프는 그레이트 데인처럼 그 크기를 자랑하는 가장 오래된 품종 가운데 하나이다. 한때는 전사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레이트 데인과 함 께 '온순한 거인'이 되었다. 여전히 경비견으로 이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한 가족의 사랑스러운 일원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 역사
마르티프는 티베탄 마스티프를 조상견으로 하는 오래된 견종이다. 마스티프와 비슷한 개가 기원전 3000년경의 이집트의 회화에 그려져 있는 데, 이 품종은 페니키아의 상인이, 혹은 침입해 온 앵글족과 색슨족에 의해 영국에 소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원주민이었던 켈트족은 확 실히 마스티프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기원전 55년에 줄리어스 카이사르(Julius Caesar)가 영국을 침입했을 때에도 이 개를 전투에 동원했다. 기원전 700년경, 바빌론의 레리프에 마스티프가 야생마와 사자의 사냥에 이용되었던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 후 이 품종은 17세기까지 전투용 개로 이용되어 왔다. 이 개의 또 다른 역할은 곰이나 늑대를 사냥하는 데 이용하거나 투견과 베어 베이팅(Bear-Baiting)과 같은 경기에 참가하 는 것이었다. 19세기가 되어 이 같은 게임이 금지되자 영국에서는 마스티프의 인기가 떨어졌으나 체셔의 라임 홀 켄넬(Lyme Hall Kennel)과 차스워스(Chatsworth)의 데번셔(Devonshire) 공작의 개라는 두 가지 계통에 의해 유지되고, 독 쇼가 일반화되게 된 것을 계기로 다시 개량되 어 약 100년전에 현재의 표준이 되었다.
■ 성질
마스티프는 '온순한 거인'으로 그레이트 데인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온순하며 침착하다. 또한 충성심도 대단히 강해 번견으로서의 능력이 탁 월하다. 용감하고 충실하지만 다른 동물에 대해서는 투쟁심이 있어 본능을 억제하는 엄격한 훈련이 필요하다.
■ 특징
마스티프는 매우 영국적인 개로 초서(Chaucer)의 시에도 등장하고 있으며 1415년에는 에이진코트(Agincourt)전투에 참가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이 개의 모습을 보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최근 다행이도 미국에서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 외모
마르티프의 키와 체중은 수컷이 75cm 이상 , 72kg , 암컷이 68cm 이상 , 68kg 정도로, 크고 힘이 있으며 조화 있는 단단한 골격과 왕과 같은 품 격을 지닌 대형견이다. 털은 상모는 거칠고 하모는 숱이 많고 짧다. 모색은 애프리컷, 실버 펀, 다크 펀, 브린들로 입술, 귀, 코, 눈의 주위는 검 을수록 좋고, 짧은 털은 촘촘하며 거칠고 납작하게 누워 있으며, 흐린 살구색, 은색, 황갈색 또는 더 어두운 황갈색이 된다. 두개부의 모양은 폭 이 넓고 두정이 약간 동그라며, 이마는 약간의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긴장했을 때에는 분명한 주름을 보인다. 눈썹부위는 적당히 융기해 있고 볼은 팽팽하며, 주둥이는 폭이 넓고 짧다. 길이는 머리 길이의 반으로 색은 검은색이다. 아래턱 끝은 폭이 넓고 두꺼우며, 눈은 중간 정도로 그 다지 돌출하여 있지 않고 넓게 떨어져 위치하며, 갈색으로 짙을수록 좋다. 귀는 비교적 작은 브이자형으로 적당히 얇으며, 끝이 둥글다. 두부에 높게 위치하며, 양쪽귀의 간격은 넓은 편이고 볼에 접하여 늘어져 있다. 귀의 색은 짙은색일수록 좋다. 마르티프의 목은 굵고 근육이 왕성하고 약간 아치형이며, 듀랩이 있다. 등이 곧으며, 허리는 폭이 넓고 힘이 있다. 엉덩이는 약간 굽어 있고, 짧으면서 넓고 검다. 어깨는 경사져 있고 근육이 잘 발달하여 있으며, 중후한 느낌을 주고 느슨하지는 않다. 가슴은 넓고 깊다. 꼬리는 높게 위치하고 길이는 종아리까지 이르며, 늘어져 있다. 앞발은 곧고 굵으며, 발가락은 크고 둥글면서 아치형으로 팽팽하다. 발바닥은 두껍고 탄력이 있으며, 발톱은 단단하고 검다. 뒷발의 대 퇴부는 폭이 넓고, 근육이 발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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